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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물리 [나우 시간의 물리학]

과학 나누기/과학책 소개

by 인국이 2021. 7. 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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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시간의 물리학

작가리처드 뮬러

출판 바다출판사

발매2019.06.14.

 

 

2주 안에 읽을려고 노력했지만,,,

부록을 빼도 400페이지가 되는 두꺼운 분량에

쉽게 읽히지 않는 내용들과 깊은 물리학의 이야기 덕분에 진도를 빠르게 나갈 수 없었다. 

 

리쳐드 뮬러 하면

'대통령의 물리학' 이라는 책이 먼저 떠오르고,

주변의 쉬운 소재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 스타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시간에 대한 정의를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뉴턴도 프린키피아의 서론에

'나는 시간과 공간, 장소에 대해 정의 하지 않겠다' 'I do not define time, space, place'

라고 하고 시작한다. 

 

그 중 하나인 시간에 대해 정의하려고 하니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물리학과에 가서 일반물리학 첫 시간에 배우는 내용이다. 

시간, 질량, 길이

 

시간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1초, 1kg, 1m에 대해 배운다.

 

'시간은 왜 흘러갈까?

'무엇이 시간을 흐르게 만들까?'

 

과거에 이런 고민을 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책은 진행되어진다. 

 

그렇다고 0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물리라고 생각되어지는, 특히 현대 물리와 관련된 내용들을 시간과 연결지어 가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시간에 대해 기술해 나가고 있다. 

 

1부 시간의 놀라움 

  시간의 성질에 대해서, '지금'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체계들을 알려주는데 그 내용들 중에는 상대성 이론, 시간과 에너지 관계, 광속, 역설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부 부러진 화살

  주된 내용은 시간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했던 에딩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져 있다. 에딩턴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일식 때 가려진 태양 너머의 별을 관측해서 증명한 사람으로 그 당시에 상대성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 중 한명이다. 

  부러진 화살 얘기와 함께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엔트로피'이다

 

 시간도 항상 증가하고, 엔트로피도 항상 증가하는 것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려고 한다. 

 

3부 유령과도 같은 뮐리학

  이제 양자역학 얘기가 나온다. 물리 관련 내용 중에 유령이 나오면 양자역학 얘기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4부 물리학의 실재

  시간을 정의하기에 부족한 물리학의 한계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5부 지금

  지금이라고 부르는 시간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부분인데, 책의 구성 중 가장 짧다.

 

아직 완벽하게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가 조금은 어려운 것 같다. 

 

그럼에도 현대 물리학을 현존하는 최고의 물리학자에게 들을 수 있다는 점과

물리의 전반적인 내용을 시간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는 점이 좋다.

물리에 관심이 많거나 전공자가 아니라면 쉽게 읽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

모르는 부분이나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넘어가면서 읽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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