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문경수
출판 : 동아시아
발매 : 2018.01.31.
비양도 분화구로 들어가
용암이 만든 제주의 자연을 둘러보고
거문오름이 만든 용암동굴로
빠져나온 기분이다.
처음 제주도를 가본 것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기억에 남는 건,,, 몇 개의 굴과 폭로를 본 기억이다.
그 이후 개인적으로 간 제주도는
유명 관광지 위주의 카멜리아힐, 좋은 호텔, 마방목지, 아침고요목장
대부분 사진이 잘 나오는 곳 위주로 돌아 다녔고,
고등학교 교사로서 수학여행 인솔로 다닌 곳은
여러 박물관 위주의 탐방이였다.
나에게 제주도는 그런 곳이였다.
왜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가는지,,
고등학교 때도 의미를 생각해보지 않았고
고등학교 교사가 되어서도 의미를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냥 국내에 갈 곳이 이제는 거기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만...
문경수 과학탐험가인 이 책의 저자도 비슷한 생각이였다.
해외의 오지를 탐험하러 다니다가
외국 탐험가들이 갖는 제주도에 대한 관심들을 알게 되었고
자세히 탐험? 탐방하기 시작한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제주도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다.
내가 갔던 제주도는 어디였지?
왜 제주도까지 가서 박물관, 뮤지엄, 인공 유적지만을 다녔던 것인지,,
제주도를 서쪽 비양도에서부터 동쪽 만장굴, 용천굴까지
마치 광경을 보는 듯한
객관적인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사잔이 많이 있긴 한데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도 있긴하지만
나머지는 직접 가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서쪽 비양도부터 시작한 탐험은 남쪽 수월봉, 주상절리
한라산, 1100 도로의 습지
동쪽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 만장굴
그 속에서 만난 제주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얽혀 있는 생활 모습,
중간 중간 하와이와 비교해서
얼마나 훌륭한 자연 유산인지에 대한 설명과
과학적 내용까지
보통 책을 읽으면 발췌독 위주로해서
끝까지 읽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틀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버렸다.
아마도 다음 제주도 여행 때는
가방에 같이 들어갈 1 순위 준비물일 것이다.
천체 물리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우주의 끝을 찾아서] (0) | 2021.07.28 |
---|---|
밤에 편하게 읽기 좋은 [야밤의 공대생 만화] (0) | 2021.07.28 |
힉스입자를 찾는 여정을 따라가는 [신의 입자를 찾아서] (0) | 2021.07.25 |
가장 쉽고, 깊게 알려주는 양자역학 [케네스 포드의 양자물리학 강의] (0) | 2021.07.25 |
궁금증을 알려주고, 과학적으로 해결해 주는 위험하지 않은 [위험한 과학책] (0) | 2021.07.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