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SCOVERIES
영어 원제목은 the discoveries
간만에 소장하고 싶은 책이 생겼다.
일전에 비슷한 제목인 '과학의 천재들(20세기를 빛낸), 에이브러햄 파이스' 를 읽었었는데,
그와 비슷한 내용이다.
20세기를 빛낸 과학의 천재들은 물리학분야의 업적들을 소개하고 있는 반면
과학의 천재들은 물리 위주이기는 하지만, 다른 분야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
거기에 덧붙여 20세기를 빛낸 과학의 천재들보다
더 자세하고, 더 깊이 있으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20세기 시작은 막스 플랑크
20세기 과학의 천재들을 소개함에 있어 시간의 순서대로 정렬을 하고 있다.
그 시작, 1장은 1900년에 논문을 발표한 막스 플랑크이다.
3장과 4장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이야기이다.
1905년에 발표한 2개의 논문을 3, 4장 에 걸쳐 따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잘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발견을 하게 된 배경과 뒷 이야기 덕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서비스처럼 주어지는 두 편의 논문은
아인슈타인이 수학을 못 했다는 이야기가 잘못된 오해라는 것을 알려준다.
빼곡한 수식들은 눈으로만 보기에는 아까울 정도이다.
재미있게 읽은 파트는..
5장 원자핵, 어니스트 러더퍼드
6장 우주의 크기, 헨리에타 리비트
10장 불확정성 원리,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15장 핵분열, 오토 한과 리제 마이트너
17장 DNA 이중나선, 제임스 왓슨, 프란시스 크릭, 로잘린드 프랭클린
19장 우주배경복사, 아노 펜지어스, 로버트 윌슨, 로버트 디키
21장 쿼크, 제롬 프리드먼
어쩌다 보니, 물리 분야가 많은 것은 어쩔 수가 없지만..
DNA 이중나선에 관련된 부분은 물리 분야 못지 않게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게다가 제임스 왓슨, 프란시스 크릭과 플랭클린의 논문을 직접 읽어 볼 수 있었고,
51번째 사진(물론, 잠깐만 검색하면 컬러로 된 사진도 볼 수 있지만)
논문을 쓸 당시의 두 편의 논문을 작성할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논문을 읽고 싶다면...
위대한 과학자들의 논문을 찾아 보면 알겠지만
쉽사리 찾아 지지 않는 것이 많다.
저자도 어렵게 찾았다고 기록하고 있는 논문이 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지만,,
한 권을 사서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 두고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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