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매하려고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는 중
판매량순으로 정렬했을 때 꽤 상위에 있던 책.
집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와서 찾아보니 아내가 사놓은 책.
우리 아이는 이제 7살.
책의 제목이 수학을 잘하기를 원하는 엄마들의 니즈를 잘 반영하고 있다.
수학을 왜 잘해야할까? 라는 질문에 답을 하자면..
확실히 대학 갈 때 유리하다.
글을 쓰는 시점이 2021년 11월 21일
수능이 끝난 3일 후.
고3 담임으로 상위권 아이들이 최저를 맞추었는지가 가장 궁금하다.
이 때, 수학을 1등급 받는 아이는 다른 과목에서 덜 받아도 되기 때문에 유리하다.
다른 과목도 잘 하면 유리한 것은 마찬가지라 생각하겠지만
영어는 절대평가이고, 국어나 탐구는 상위권의 아이들은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학 등급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으면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다.
1장 학년이 올라갈 수록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 이는 평가의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성적 얘기로, 중학교까지 절대평가였던 평가가 고등학교 진학 후 절대평가로 바뀌게 되니
A등급의 학생이 1~4 등급으로 나누어 지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즉 A등급 = 1등급 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2장 올바른 수학 공부가 수학 성적을 결정한다.
- 2장에 언급한 대로 한다면,,, 수학뿐만이 아니라 모든 과목, 또는 모든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수학 공부 방식이라기 보다 공부 방법, 학습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3장 초등 아이 올바른 공부 습관 만들기
- 결국은 집중력이다.
4장 엄마표 수학과 독학 수학 실패하지 않는 법
5장 수학 학원, 잘 보내고 잘 다니려면
6장 내 아이, 수포자가 될 수 없어
7장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수학 공부 방법
대부분의 내용들이 비단 수학 공부만을 위한 방법들은 아니다.
다른 과목에 적용해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이다.
그 얘기는 다른 학습을 안내하는 책들과 크게 다른 내용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만 과목의 특성에 맞는 조금의 차이는 있다.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다.
의견이 다르다기 보다도 제목과 내용이 다르다고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수학 독학할 때 주의할 점'-'독학만 한 학생이 최상위권에 못 드는 이유'
단락이 있다.
내용을 읽고, 독학만 한 학생이 최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학습 시간에 딴 짓을 많이 한다.
둘째, 본인이 풀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의 문제집만 선정한다.
셋째, 해설지를 많이 참고한다.
이는 독학의 문제가 아닌 학습 성향의 문제로 보인다.
학원, 과외에서는 잡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24시간 관리해주지 않으면 다른 길로 빠질 수 있다는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다.
결국은 자기 주도적 학습 성향이 중요하다는 결론으로 도출된다.
당연하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면
최상위권의 학생들은(서울대를 진학하거나, 진학 가능한 수준의)
학원, 과외를 받는 경우가 적다.
특히 수학을 매번 1등급 받는 아이들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내가 본 수학을 잘 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1. 쉬는 시간에 수학 문제 푸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특이하게, 수학문제 풀 때 말을 걸면, 대화를 하다가 대화가 끝나면 이어서 문제를 풀 정도로 집중력이 좋다.)
2. 문제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푼다.
(학원이나 지도를 많이 받은 학생들에게서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훈련의 결과이다. 어렸을 때부터 모르는 문제를 답을 보거나, 바로 질문하지 않고
답을 찾을 때까지 풀고, 풀어본 경험의 산출물.
3. 풀이가 길지 않거나, 생략되는 부분이 많다.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보고, 필요한 부분만 적는다. 그래서 수리 논술 전형에 잘 맞이 않을 수도
또는 어떤 학교는 이런 방식의 풀이를 좋아할 수도 있다
책에 대한 결론은
학습 안내서, 발전서적이 없다면 읽어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다면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대목은
학년, 진학, 수준에 따른 단계별 추천 교재이다.
참고서는 매년 나오고, 새로워지고
새 교재도 나온다.
크게 바뀌는 시점 전까지는
이 책에 나와 있는 단계별 교재를 참고해서
아이에게 적절한 내용과 적정한 시기에
교재를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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