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크리스티안 외르스테드는 1777년 덴마크에서 태어났다. 후에 코펜하겐 대학의 물리학 교수를 역임했다.
물리학, 화학을 연구했고, 과학 못지 않게 철학을 추구했다.
칸트가 1786년 [자연 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물질은 인력과 척력이라는 근본적인 힘이 있다고 주장하고,
중력, 빛, 전기, 자기와 같은 물리적인 힘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외르스테드는 과학에서 칸트의 철학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검토하는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했기 때문에 칸트의 사상을 많이 따랐고,
자연스럽게 인력과 척력처럼 전기와 자기도 규치기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면서 전기와 자기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탐구했다.
흔히, 우연히 전류가 흐르는 도선 주변에 나침반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와 다르게
첫 실험은 전지에서 내보낸 전류를 얇은 필라멘트 선에 흘려서 빛과 열을 발산시킨다면, 빛과 열 외에 자기 작용도 발생할 것이라 추측하고, 실험 장치를 제작하고 시험 삼아 강연 중에 작동시켜보았다.
자기 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근처에 두었던 나침반이 배터리를 연결하자 움찔거렸으나, 움직이미 너무 미약했기에 청중에게 큰 인상을 주는데 실패했다.
아마 이 실험을 처음 진행하면, 외르스테드의 첫 실험처럼 움찔되는, 혹은 잘 움직이지 않는 나침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후 3개월이 지나서야 이 실험을 반복했다. 아마도 첫 실험이 인상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움찔거리는 정도의 작은 움직임이였는데, 필라멘트 대신에 굵은 전선을 사용하고, 동시에 전류의 양을 증가시키자 나침반의 바늘은 크게 움직였고, 심지어 직각을 이룰 만큼 움직였다. 빛도 열도 없었기에 오로지 전기에 의해 나침반이 움직였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비로서 전기와 자기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실험이 완성된 것이다.
실험을 거듭하면서 이 힘이 이상하게도 옆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 했다.
이 실험이 유럽 전역에 퍼지면서, 과학자들은 실험을 따라하면서 각자의 방법대로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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