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부터 신기하다.
주기율표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차례
학교 다닐 때 원자번호를 20번까지 외우라고 강요 받았다.
왜 20번까지인지 그 때는 묻지 못 했다.
지금도 왜 20번까지 외워야 되는지 모르고 있지만
이 책에 소개되는 원소기호도 20번까지이다.
1. 수소와 매실주
2. 헬륨과 놀이공원
3. 리튬과 옛날 노래
4. 베릴륨과 보물찾기
5. 붕소와 애플파이
6. 탄소와 스포츠
7. 질소와 목욕
8. 산소와 일광욕
9. 플루오린과 아이스크림
10. 네온과 밤거리
11. 소듐과 냉면
12. 마그네슘과 숲
13. 알루미늄과 콜라
14. 규소와 선글라스
15. 인과 기차 여행
16. 황과 긴 산책
17. 염소와 수영장
18. 아르곤과 제주도
19. 포타슘과 바나나
20. 칼슘과 전망대
제목만 보면 매실주에 들어있는 수소에 대해 소개하고, 목욕탕에 사용되는 질소에 대해 소개할 것 같지만
곽재식 작가는 언제나 그랬듯이(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곁가지 펴 나가듯 설명을 하는 언변)
방대한 이야기들이 소개 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떤 원소는 반응을 잘 해서 인간에게 유리하고
어떤 원소는 반응을 잘 하지 않아서 유리하다는 내용이 명확하게 구분이 된다.
반응을 하면 잘 반응하는 것을 이용하고
반응을 하지 않으면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을 이용하고,
우리들은 그렇게 과학과 기술을 사용해 왔다.
거기에 덧 붙여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까르보나라'
하얀 색의 스파게티
뜬금없이 '까르보나라'에 대한 설명이 탄소, 카본에 들어가 있다.
석탄 따위를 가르키는 '카르보네스'에서 유래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숯 굽는 사람, 석탄 캐는 사람을
'카르보나리(Carbonari)'라고 불렀다.
'카르보나리'에서 먼저 퍼진 음식이여서
'카르보나라'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풍문이 있다니..
규소 챕터에서는 '강대원' 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
모스펫을 만든 사람이 한국인이었다는 사실.
반도체 강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우리 나라.
연결해 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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